세계 각 프로골프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중 최고의 장타자는 누구일까.

그 주인공은 미국 PGA 2부투어격인 ''바이닷컴투어''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마이크 헤이넨으로 나타났다.

헤이넨은 올해 드라이버샷 거리가 평균 3백4.8야드나 나가 세계 전 투어를 통틀어 최고의 장타자로 밝혀졌다.

바이닷컴투어에서는 헤이넨을 비롯 드라이버샷 거리 랭킹 상위 3명이 모두 3백야드를 넘었다.

2위는 빅터 슈웜크러그로 3백1.6야드,3위는 스틸레스 미첼로 3백.7야드였다.

바이닷컴투어 다음으로는 미국 PGA투어가 꼽혔다.

이 투어에서 존 데일리는 평균 3백1.4야드의 드라이버샷 거리를 보여 랭킹 1위가 됐다.

2위는 타이거 우즈로 2백98야드.

유러피언 PGA투어에서는 엠마누엘 캐노니카가 평균 2백95.7야드로 1위를 차지했다.

만 50세 이상의 선수들이 뛰는 미국 시니어 PGA투어 선수들도 만만치 않았다.

테리 딜은 2백86.2야드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미국 LPGA투어 선수들은 남자들에 비해 거의 30야드 가량 차이를 보였다.

현재 드라이버샷 거리 1위인 캐롤라인 블레이록은 2백70.1야드를 기록했고 웬디 둘란은 2백64야드로 2위에 올라 있다.

한국선수들은 드라이버샷 거리에서 중위권에 머물렀다.

미 PGA투어의 최경주는 평균 2백74.9야드를 기록,73위에 올랐다.

미 LPGA투어의 박세리 박지은 김미현은 모두 2백50야드 안팎으로 10위 밖이다.

각 투어는 공식대회의 라운드당 2개홀에서 드라이버샷 거리를 측정,발표한다.

그 두 홀은 서로 반대방향인 홀이어야 한다.

바람의 영향을 감안하기 위한 것이다.

또 지정홀에서는 볼이 페어웨이에 떨어지든 러프에 떨어지든 최종적으로 멈춘 곳까지의 거리를 잰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