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적수가 없었다''

아시안네이션스컵에 한국대표로 출전한 상금랭킹 1위 최광수(40·엘로드·우정힐스CC)와 3위 박남신(41·써든데스)이 빠진 상황에서 벌어진 대경오픈은 강욱순(34·삼성전자·윌슨·안양베네스트GC)의 ''원맨쇼''로 끝날 전망이다.

강욱순은 20일 경주조선CC(파72)에서 열린 이 대회(총상금 2억원·우승상금 3천6백만원)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합계 14언더파 2백2타로 2타차 단독선두에 나섰다.

LG패션오픈과 리딩투자증권오픈에 이어 시즌 3관왕과 상금랭킹 1위 문턱에 바짝 다가섰다.

강이 우승할 경우 일부에서 ''우려''했던 상황이 현실화된다.

이번 대회 직전까지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최광수를 제외한 채 국내 대회를 강행,랭킹 2위인 강욱순에게 유리한 기회를 주는 바람직하지 않은 선례를 남기게 된 것.

손우진(36)은 합계 12언더파 2백4타로 2위에 올랐고 노장 곽흥수(46)는 1타차로 그 뒤를 쫓고 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