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스타 강욱순의 홀인원.

국가대표 출신 신예 안주환의 단독선두 부상.

국내 남자골프대회중 최고 권위를 지닌 코오롱배 제43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4억원)는 첫날부터 불꽃튀는 선두다툼이 벌어졌다.

5일 경기도 고양 서울한양CC 신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프로 5년차의 안주환이 5언더파 67타로 선두에 나섰다.

안은 이날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했다.

안은 공동 2위권인 강욱순(34·삼성전자·안양베네스트GC) 최상호(45·남서울CC) 한영근(36) 등에 1타 앞서고 있다.

▶오후 4시 현재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금왕을 노리는 강욱순은 이날 10번홀(1백76?)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갤러리들을 열광시켰다.

전반을 이븐파로 마무리한 강이 이 홀에서 4번아이언으로 티샷한 볼이 그린에 한 번 바운드된 뒤 1.5m를 굴러 홀속으로 빨려들어간 것.

강의 홀인원은 공식대회에서 첫번째.

현재 상금랭킹 1위(2억2천1백61만원)로 사상 첫 총상금 3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최광수(40·엘로드·우정힐스CC)는 1언더파 71타로 아마추어 김대섭(19·성균관대1) 등과 함께 공동 12위에 랭크됐다.

스코틀랜드의 시몬 예이츠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5위를 달리고 있으며 예웨이츠는 이븐파 72타로 경기를 마쳤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