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길이는 헤드바닥 솔플레이트의 기준선에서부터 그립끝까지의 거리다.

일반적으로 클럽길이가 길면 스윙궤도가 커지고 원심력이 증대해 헤드스피드도 빨라진다.

이는 비거리를 늘리는 중요한 요소로 인식된다.

그러나 과거 스틸헤드는 너무 무거워 샤프트를 길게 할 경우 헤드무게를 이겨내지 못했다.

최근에는 티타늄소재가 등장,헤드는 가벼워 체적이 커지고 샤프트도 길어지는 추세다.

그러나 길이가 너무 길면 어드레스 자세가 부자연스러워지고 스윙컨트롤도 제대로 안될수 있다.

드라이버 생산업체들은 대개 43인치에서부터 46인치까지를 내놓는다.

미국 캘러웨이는 호크아이모델을 45인치,스틸헤드플러스를 44인치,ERC를 45.25인치로 생산한다.

국산 미사일클럽은 45인치만 생산하며 맥켄리는 지맥스모델을 43.5인치에서부터 46인치까지 판매한다.

이중 비교적 짧은 43.5인치짜리는 여성을 겨냥한 것이다.

신장이 상대적으로 작은 여성들은 팔길이도 짧고 클럽길이도 작아질 것이라는 계산에서다.

그러나 신장이 작다고 무조건 짧은 클럽을 고른다면 오산이다.

타이거 우즈는 1백80cm가 넘지만 타이틀리스트 43.5인치짜리 드라이버를 쓴다.

그만의 스윙패턴이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여러가지 길이의 클럽을 시타해 본 후 가장 안정적으로 맞는 클럽을 고르는게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