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5회 연속 세계 10위내에 진입한다''

새 천년 첫 스포츠 축제인 제27회 2000시드니올림픽(9월15일∼10월1일)에 출전하는 한국선수단이 5일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결단식을 가졌다.

한국은 시드니올림픽 28개 정식종목 가운데 승마 소프트볼 근대5종 트라이애슬론을 제외한 24개 종목에 3백98명(임원 1백14명,선수 2백84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한국은 이날 결단식에서 지난 84년 LA올림픽 이래 줄곧 10위 안에 든 스포츠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이번에도 재현한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상철 선수단장을 포함한 한국선수단 본진 2백16명은 9일 오전 시드니에 도착하며 10일 입촌식을 갖는다.

한국은 사상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에서 2∼3개,배드민턴 2개,레슬링 2∼3개,유도 1∼2개,양궁 2∼3개,체조 1개 등 최대 12개의 금메달을 얻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마라톤 체조 탁구 사격 펜싱 사이클 핸드볼 하키 등에서 선전할 경우 금메달 수를 15개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한국선수단 일정을 보면 거의 매일 금메달이 나올 가능성이 많아 국민들은 올림픽기간 열광의 도가니에 흠뻑 빠질 것으로 보인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