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LPGA투어 4대 메이저대회중 뒤모리에클래식이 올해를 끝으로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담배회사는 스포츠,문화 행사에 타이틀 스폰서를 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더 이상 대회를 유지할 수 없게 된 것.

캐나다의 임페리얼 담배회사의 대표적인 브랜드인 뒤모리에를 딴 뒤모리에클래식은 지난 79년 메이저대회로 격상된뒤 캐나다에서 계속 열려왔다.

뒤모리에클래식 대회주최측은 대회를 존속시키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으나 새 스폰서를 구하지 못했다.

미LPGA는 이제 한 대회를 메이저대회로 격상시키거나 메이저대회를 3개대회로 치르는 두가지 선택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현재 메이저대회 격상후보로 가장 강력히 떠오르고 있는 것은 영국에서 열리고 있는 위타빅스 브리티시여자오픈이다.

JAL빅애플클래식과 웨그먼스로체스터인터내셔설 에비앙마스터스등도 거론되고 있으나 명분이 약하다.

브리티시여자오픈은 남자 메이저대회에 브리티시오픈이 있는 점과 골프발상지인 영국에서 메이저대회를 치러야 한다는 이유때문에 호소력을 얻고 있다.

그러나 아직 미LGPA측은 다른 일반대회를 격상시키지 않고 3개 메이저대회를 유지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중이다.

미LPGA는 나비스코챔피언십이 메이저로 추가되기 전인 지난 82년에도 3개 메이저대회로 시즌을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