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즌 메이저대회 3승을 노리는 타이거우즈(25·미국)가 제 82회 USPGA 챔피언십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우즈는 17일 밤(한국시간) 미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G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전반 9홀까지 3언더파(버디4,보기1)를 기록,공동 2위를 마크중이다.

▶새벽1시 현재

현재 선두는 스콧 던랩으로 13번홀까지 5언더파를 기록중이다.

우즈와는 2타차.

우즈와 함께 플레이한 마스터스 챔피언 비제이 싱은 1오버파로 35위,잭니클로스는 3오버파로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20세기의 골퍼'' 잭 니클로스(60)가 제 82회 미국 PGA챔피언십을 앞두고 갑작스레 모친상을 당했으나 대회 출전을 강행키로 했다.

니클로스는 지난 16일(한국시간) 경기장인 발할라GC에서 연습라운드를 하던 중 4번홀에서 어머니인 헬렌 니클로스(90)가 숨졌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

2년여 동안 중병을 앓아왔던 어머니는 "내 죽음이 아들의 메이저대회 출전을 방해해서는 안된다"면서 아들이 귀가하지 말도록 당부했다고.

발할라GC를 설계한 니클로스는 "최선을 다한 경기로 어머니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