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미국 LPGA무대는 우리의 것이다''

21일(한국시간)부터 24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베니스의 플랜테이션GC에서 열리는 미국 LPGA 퀄리파잉스쿨(Q스쿨·프로테스트) 1차 예선에 강수연(24·랭스필드) 한희원(22) 이정연(21·한국타이어) 서지현(25) 등 국내 톱랭커 여자선수들이 총출동한다.

국가대표 에이스인 아마추어 김주연(19·고려대)도 프로전향을 선언하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외에 올 밀리오레여자오픈 우승자인 박소영(24)과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송은진(24) 등도 참가한다.

Q스쿨은 두 차례의 지역예선을 거친 뒤 최종본선을 치른다.

1차는 플로리다,2차는 다음달 11일부터 캘리포니아에서 열린다.

이 지역예선을 통과하면 10월16일부터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인터내셔널 챔피언코스에서 열리는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본선에서는 예선통과자 60여명과 2부투어인 퓨처스투어 상금랭킹 6∼10위 선수,올 LPGA투어 랭킹 90위 밖의 선수 등 2백여명의 선수들이 투어시드를 받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여기서 20위권에 들면 내년도 풀시드를 획득하고 나머지 40여명은 컨디셔널 시드(조건부 출전권)를 받는다.

이미 내년도 풀시드를 확보한 박세리 김미현 박지은 펄신 등을 제외하면 현재 풀시드 기준인 상금랭킹 90위 내에는 장정(20)만이 유일하다.

올해 투어에서 활동한 박희정(20) 권오연(25) 제니박(27) 여민선(27)도 Q스쿨을 치러야 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