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타이거 우즈가 올연말까지 세계랭킹 1위를 사실상 굳혔고 어니 엘스가 데이비드 듀발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한 우즈는 세계랭킹부문에서 평균 27.26점을 얻어 2위에 2배 이상 앞서 연말까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보장받았다고 밝혔다.

브리티시오픈에서 공동2위를 차지한 어니 엘스(남아공)는 총점 11.11점을 받아 지난 1년여간 랭킹2위를 지켜온 데이비드 듀발을 따돌리고 2위에 올랐다.

엘스는 최근 유럽투어에서 1승을 올렸고 올해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2위를 차지했었다.

브리티시오픈에서 공동11위를 차지한 듀발은 총점 10.99로 3위로 후퇴했다.

듀발은 지난1년여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콜린 몽고메리(영국)와 데이비스 러브 3세는 4위, 6위로 각각 내려앉았다.

골프세계랭킹은 대회가 끝난 매주 월요일 전세계 골퍼들을 대상으로 최근 2년간의 투어성적을 점수로 환산해 결정되며 최근 1년간의 성적은 100% 가중치를 부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