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때같으면 8,9번 아이언을 잡고 칩샷을 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그러나 볼의 라이가 타이트하다.

볼밑의 잔디가 듬성듬성해 8번아이언 칩샷을 했다가는 토핑이 되거나 쳐올리려다가 뒤땅을 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톰 카이트는 이럴때 샌드웨지를 쓰라고 조언한다.

헤드바닥선(리딩에지)가 볼뒤에 오도록 페이스를 약간 닫아야 한다.

볼은 오른발 선상에 올 정도로 스탠스 뒤쪽에 두고 두 손은 볼보다 앞쪽에 와야 한다.

임팩트때에도 이 자세는 유지돼야 한다.

페이스를 닫았기 때문에 타구된 볼은 8,9번 아이언정도의 로프트를 갖게 된다.

또 리딩에지로 볼부터 맞히기 때문에 헤드의 플랜지가 먼저 지면에 닿음으로써 발생할수 있는 미스샷을 막을수 있다.

주의할 것은 목표보다 조금 오른쪽을 겨냥한다는 점.

볼이 뒤쪽에 있고 페이스도 닫혔기 때문에 임팩트후 샷이 왼쪽으로 갈수 있기 때문이다.

<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