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로잉"(throwing)동작은 말 그대로 던진다는 의미다.

다운스윙때 팔과 손이 클럽을 던지는 느낌으로 볼을 향해 클럽을 보내는 것을 말한다.

92마스터스챔피언으로 90년대초 미국골프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프레드 커플스는 완벽한 스로잉동작을 가진 대표적 선수다.

그는 다운스윙때 백스윙 톱에서 들린 오른 팔꿈치의 위치를 트랜지션동작에서 부드럽게 수정하면서 바로 볼을 향해 클럽을 던지는 스로잉동작으로 통쾌한 샷을 만들었다.

커플스의 이같은 샷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청량음료와 같은 느낌을 갖게 하는데 실제로 따라하기는 쉽지 않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클럽을 던져야하고 상체와 하체는 어떤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지 알기 힘들기 때문이다.

클럽을 던지는 동작은 트랜지션이 이뤄진후 바로 시작된다고 할수 있다.

우선 부드러운 트랜지션이 돼야 하고 상.하체가 클럽을 던질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

트랜지션과 스로잉동작이 잘 이해가 안될 경우 클럽을 야구방망이삼아 야구스윙을 해보도록 하자.

준비자세에서 이뤄진 코킹이 언제까지 유지되고 오른 팔꿈치가 어떻게 움직이며 어느 시점에서 코킹이 풀리면서 스로잉동작이 이뤄지는지 느껴야 한다.

야구스윙을 하면서 분명히 알수 있는 것은 손목코킹이 스윙을 시작한후 스로잉동작 전까지 한참 유지되는데 이는 억지로 되는 것이 아님을 알수 있다.

다운스윙이 시작되면서 히프의 회전으로 무게중심은 왼발로 자연스럽게 이동되며 코킹된 손목과 "L자" 모양의 오른 팔꿈치를 풀며 방망이를 휘두르는 동작은 임팩트 바로 전에야 이뤄진다는 것을 알수 있다.

스윙궤도가 다를뿐 골프스윙도 마찬가지의 메카니즘으로 이뤄진다.

히프의 회전으로 이동한 견고한 왼발의 무게중심축을 이용하여 상체가 마음놓고 스로잉동작을 하게 된다.

이때 양손이 오른 허벅지를 지나가기 바로 전부터 손목을 풀며 클럽을 던진다는 것을 알수 있다.

즉 클럽을 던지는 시점에 대한 느낌이 골퍼마다 다를 뿐이지 실제로는 비슷한 위치에서 스로잉 동작이 이뤄지는 것이다.

정확한 스윙경로와 하체의 뒷받침,그리고 부드러운 트랜지션은 이 스로잉동작의 필수조건이다.

이러한 스로잉 동작없이는 빠른 클럽헤드 스피드를 낼수 없고 볼을 멀리 칠수도 없다.

야구스윙 또는 볼을 힘있게 던지는 동작을 통해 스로잉을 터득하면 바람직하겠다.

< 폴김 경북경산 베스트골프아카데미 헤드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