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 장갑 악세사리등 ]

골프백은 가죽 비닐 나일론 캔바스등 여러가지 물질로 만들어진다.

색상 모양 크기 또한 다양하다.

외국에서는 메이저 클럽메이커들이 광고를 위해 자사 상표가 붙은 질좋은 백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고 있으나 우리 실정은 아직 그러지 못하다.

백의 크기는 타월 비옷 셔츠 장갑 볼등을 넣을수 있게 좀 넉넉한 것이 좋다.

국내에서는 골퍼가 백을 멘채 라운드하는 곳이 거의 없지만 어깨에 메고 다닐수 있는 아주 가벼운 백을 여분으로 장만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50년전만 해도 "니커스"(무릎 아래를 졸라맨 바지)가 골퍼들 복장의 대명사로 간주돼왔으나 오늘날은 청바지 군복등을 제외한 스포츠용 바지,스포츠 셔츠등은 받아들여지고 있다.

많은 골프장들이 여름에 반바지 착용을 허용하고 있다.

어떤 차림이든 편해야 하고 움직임이 자유로워야 한다.

단 반바지를 입을 때에는 긴 양말을 신어 종아리까지는 가리는 것이 예의다.

햇볕을 가리는 모자는 이왕이면 멀리서도 눈에 쉽게 띄도록 밝은 색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외국에서는 몇년전부터 쇠징이 달린 골프화를 신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코스관리 차원이다.

우리도 멀지않아 고무징 골프화로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라운드할때에는 많이 걸어야 하므로 두꺼운 양말을 신어야 한다.

또 골프화는 물기에 젖으면 사이즈가 줄어들기 때문에 2분의1~1사이즈 큰 것이 좋다.

골프화는 일단 젖으면 그늘에서 말린뒤 구두약이나 왁스로 코팅하는 것이 수명을 늘리는 길이다.

요즘은 골프화가 운동화처럼 나와 인기를 끌고 있다.

프로골퍼들은 장갑에 꽤 많은 신경을 쓴다.

그것은 장갑이 손과 클럽을 접촉시켜주는 예민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특히 여성)들이 장갑과 옷색깔을 맞추기 위해 여러가지 색상의 장갑을 구입하나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

또 여성골퍼들은 양손 모두 장갑을 착용하는 일이 흔한데 장갑은 왼손에만 끼는 것으로 충분하다.

오른손에 장갑을 끼면 쇼트게임에서 예민한 감각을 덜 느낄수 있다.

골퍼들은 장갑을 사서 버릴 때까지 한번도 세탁을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땀에 젖은 상태에서 저절로 마른 장갑은 제수명을 다하지 못한다.

장갑이 땀에 젖으면 미지근한 물에 담갔다가 중성세제로 세척을 한다.

그런뒤 짜지 말고 타월속에 장갑을 넣어 눌러서 물기를 뺀다음 그늘에서 말린다.

그리고 완전히 마르기전에 손으로 비벼서 주름을 편다.

골프악세사리는 클럽과 달리 제한이 없으므로 경기에 도움이 되는 것은 갖출수록 유리하다.

곧 장마철이 다가오므로 비옷 마른수건 우산등은 골프백에 반드시 갖춰야 할 것이다.

전 미국PGA 티칭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