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0.슈페리어.스팔딩.88CC)의 갈 길이 멀다.

최는 11일(한국시간)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CC(파71)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뷰익클래식(총상금 3백만달러) 3라운드에서 4오버파 75타를 쳐 합계 4오버파 2백17타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진출후 첫 이글을 잡아 공동40위로 뛰었던 최는 이날 공동62위로 처졌다.

최는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로 무너졌다.

아이언샷이 흔들려 그린적중률이 55.5%에 그쳤고 퍼팅도 30개를 기록, 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최의 스케줄관리를 맡고 있는 IMG는 "피로누적과 근육이완 등으로 필드적응력이 저하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더피 월도프는 보기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7언더파 2백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필 미켈슨, 어니 엘스(남아공), 데이비드 듀발 등은 한타 뒤진채 공동 2위그룹을 형성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4언더파 2백9타로 12위.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