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PGA투어에서 활약중인 마루야마 시게키(31.일본)가 단일라운드(18홀) 비공식 세계 최저타기록을 세웠다.

마루야마는 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의 우드몬트CC 남코스(파71)에서 열린 2000US오픈 예선전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1,버디11개를 잡아 13언더파 58타를 쳤다.

데이비드 듀발(미국)등 5명이 보유한 18홀 최저타수(59타)를 경신한 것.

그러나 이는 예선전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미국PGA투어의 공식기록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마루야마는 9번홀(파4)에서 홀까지 96야드를 남기고 친 웨지샷이 그대로 빨려들어가면서 이글을 잡았다.

18번홀(파5)에서는 홀까지 2백27m를 남기고 시도한 세컨드샷이 그린에 올라가 가볍게 버디를 낚는등 이날 신들린듯한 샷을 구사했다.

92년 프로에 입문한 마루야마는 올해 미PGA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2위를 기록하는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재 투어 상금랭킹 17위에 올라 있다.

<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