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퍼팅을 집어넣어야 한다는 자세로 임하면 스코어가 좋아지는가.

천만의 말씀이다.

그보다는 3퍼팅을 막는 것이 스코어를 줄일수 있는 길이다.

퍼팅거리가 약 5m이내이고 브레이크가 거의 없는 경우라면 모를까 그밖의 상황에서는 2퍼팅을 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어떻게 2퍼팅으로 막을수 있는가.

홀의 직경을 4.25인치(10.8cm)가 아니라 3피트(90cm)로 생각하는 것이다.

웬만한 골퍼라면 5~10m거리에서도 볼을 그 원안에 넣을수 있다.

만약 그것이 가능하다면 실제 홀을 겨냥하는 마지막 퍼팅은 쉽게 성공할수 있다.

거리는 길어야 45cm이기 때문이다.

"퍼팅의 고수" 벤 크렌쇼도 이 전략을 쓴다.

그는 퍼팅할때 퍼팅스피드와 템포를 유지하는데만 집중한다.

오직 볼을 홀에 근접시키겠다는 자세인 것.

그래서 웬만한 거리에서는 2퍼팅을 하면 성공했다고 여긴다.

첫 퍼팅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낙담하지 않는다.

긴 거리의 퍼팅이 어쩌다가 들어가면 그것은 "보너스"라고 생각한다.

당대 최고의 퍼팅대가와 같은 생각이라면 바로 실천에 옮길 일이다.

< 김경수 기자 ksmk@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