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걸이로 커트를 통과한 박세리(23.아스트라)가 퍼팅감을 되찾으면서 막판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박세리는 6일 일본 도쿄인근 이나기시의 도쿄요미우리CC(파 72)에서 열린 JLPGA투어 니치레이월드레이디스(총상금 6천만엔)3라운드에서 보기 3개,버디 7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를 몰아쳤다.

박은 3라운드 합계 3오버파 2백19타로 전날 공동 48위에서 공동 14위로 뛰어올랐다.

박은 첫홀인 10번(파4)홀과 12번(파4)홀에서 보기를 기록한뒤 15(파3),16번(파4)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18번(파3)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전반을 1오버파로 마쳤다.

후반들어 1번(파4)홀에서 버디를 잡은 박은 퍼팅감각이 되살아나면서 4(파5),5(파4),6번(파5)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은데 이어 8번(파3)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캐리 웹(26.호주)는 이날 코스레코드인 8언더파를 치며 합계 13언더파 2백3타로 2위 후도유리, 야스이 준코(5언더파)와의 격차를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웹은 13~16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낚은데 이어 17번홀에서 이글을 잡아 감탄을 자아냈다.

구옥희(44)는 1언더파 73타를 쳐 합계 1언더파 2백17타로 공동 8위에 자리하며 한국선수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 한은구 기자 tohan@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