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다보면 꼭 해야할 것들과 하지 않아도 될 것들이 있다.

매일 일정한 시간을 정해 놓고 반드시 해야할 것이 있는 반면 하지
않아야 하는 것들도 있다.

누가 나에게 어떻게 하면 건강해질 수 있냐고 묻는다면 꼭 할 것을
하되 습관처럼 하라고 얘기하고 싶다.

그 중 음식을 조절하고 일정한 운동을 하며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세가지를 지키는 것이 건강할 수 있는 최고의 비법이라 생각한다.

나 역시 그에 맞게 생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 중 음식을 조절하는 것은 가장 쉽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다.

핵심은 소식다과,소육다채하는 것이다.

밥은 적게 먹되 과일은 많이 먹고 육류는 적게 먹되 야채류는 많이 먹으라는 말이다.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식생활 습관속에서 자연스럽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지름길이다.

늘 부족하다고 생각할 만큼만 먹고 유산소 운동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

나는 유산소 운동중에서도 등산을 특히 좋아하고 많은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불가피하게 시간을 낼 수 없을 경우를 제외하고는 주말마다 등산을 통해 심신을 수련한다.

속보로 산을 힘들게 오른 후 정상에서 식히는 땀방울은 일주일의
모든 피로와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날려버린다.

또한 고적한 산사를 찾아 삼배하고 약수 한 잔 얻어먹으면
장속의 모든 나쁜 기운이 씻겨내려가는 것처럼 개운하다.

분기에 한번 정도는 회사 직원들과 등반을 한다.

같은 속도의 맥박과 숨소리를 듣고,체온을 느끼며 산을 오르다 보면 자연스럽게 하나가 된다.

건강하려면 습관도 중요하다.

따로 운동이라고 생각지 않고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운동이 된다면 그보다 좋은 것은 없다.

그래서 퇴근후에는 가능하면 자주 헬스클럽을 찾는다.

40분정도 사이클을 타거나 조깅을 한다.

조깅의 경우에도 최소한 20분 이상이 지나야 지방이 타기 시작하므로 늘 30~40분이상은 꼭 뛴다.

어느덧 조깅을 시작한 지 15년이 되었고 지금은 지구력만큼은 젊은
직원들 못지않다.

산을 오르거나 조깅을 해도 선두에서 뒤처져본 적이 없는 것은 그 때문이다.

이렇게 운동을 하고 음식을 조절한 후 건강을 지키는 마지막 방법은 마음을 편안히 하는 것이다.

현대인의 병중 대부분은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어렵거나 괴로운 일을 당할때는 그 원인을 남의 탓으로 돌리기 보다는 나의 업보로 생각하고 능동적으로 받아들이려 애쓴다.

이렇게 생각을 긍정적으로 하면 항상 새로운 의욕이 샘솟아 매사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어 그 어떤 어려움도 능히 헤쳐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일주일에 한 번쯤은 시간을 내서 불교서적을 읽으며 사색과 명상을 한다.

사색과 명상을 몰입하는 시간동안은 세간의 시름을 모두 잊을
수 있고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마음의 평정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내린 건강의 정의는 육체적.정신적.사회적
안녕이라고 한다.

즉,건강은 단순한 몸의 문제만은 아니라는 뜻이다.

무엇보다 각박한 요즘 따뜻한 인간미와 역지사지하는 마음의 작은 여유를 가지고 생활해 가는 것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