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터해저드에 빠졌을때]

볼이 워터해저드에 빠졌을때 정확한 처리방법을 모르는 골퍼들이 의외로 많다.

아무데서나 드롭하는 골퍼들이 있는가하면 "드롭존"에서 티업한뒤 볼을 치는 골퍼들도 있다.

이번 주말에는 라운드에 앞서 볼이 워터해저드에 빠졌을때 확실한 처리방법과 요령등을 알아두자.

<> 구분 :워터해저드는 "워터해저드"와 "병행(lateral)워터해저드"로 구분된다.

워터해저드는 노랑선(말뚝),병행워터해저드는 빨강선(말뚝)으로 표시된다.


<> 처리방법 :볼이 "워터해저드"에 들어가면 세가지 처리방법이 있다.

첫째 워터해저드안에서 벌타없이 그냥 칠수 있다.

둘째 1벌타후 처음 쳤던 곳이나 그곳에 가장 근접한 지점에서 다시 친다.

셋째 볼이 워터해저드로 들어간 경계지점과 홀을 연결하는 직선상 후방에 드롭하고 칠수 있다.

"병행워터해저드"는 여기에 두가지가 추가된다.

볼이 해저드로 들어간 경계지점에서 두 클럽이내에 드롭하고 칠수 있다.

이때 드롭지역은 홀에 가깝지 않아야 한다.

또 홀로부터 같은 거리에 있는 해저드 건너편 대안의 경계지점에서 두 클럽이내에 드롭하고 칠수 있다.

혼동하지 말아야 할 것은 "워터해저드"일 경우 연못이나 개울을 지나서 드롭할수 없다는 점이다.

많은 골퍼들이 볼이 연못에 빠지면 연못을 지나 그린쪽에 드롭하고 치나 이는 잘못된 것이다.

<> 드롭시 주의할 점 :1벌타 드롭을 선택할 경우 주의할 점이 있다.

보통 워터해저드주변은 경사가 져있다.

지면이 물쪽으로 가면서 낮아진다.

그런데도 골퍼들은 단 1m라도 홀에 가까운 지점에 드롭하기 위해 경사진 곳에 드롭하고 친다.

그렇게 되면 왼발이 낮은 내리막 라이가 된다.

볼은 낮게 날아가고 자칫 잘못하면 다시 워터해저드에 빠질수 있다.

2~3m 손해보더라도 충분히 뒤로 가서 평평한 지점에 드롭하고 치는 것이 현명하다.

<> 가능하면 티잉그라운드에서 :워터해저드에 빠졌을 경우 대부분 골퍼들은 연못까지 전진해서 그 부근에 드롭하고 친다.

그러나 보통 연못주변은 러프다.

물론 티업도 할수 없다.

그런 곳에 드롭하느니보다 차라리 티잉그라운드에서 티업하고 다시 치는 편이 정확한 샷을 할수 있는 길이다.

홀 거리가 짧을수록 그렇다.

<> 드롭존에서는 티업안돼 :워터해저드가 있는 홀에는 "드롭존"(속칭 "해저드티")을 마련한 골프장이 많다.

드롭존이 있으면 볼이 워터해저드에 빠질 경우 그곳에서 쳐야 한다.

드롭존은 말 그대로 드롭하고 치는 장소다.

좋은 위치에 드롭하고 치는 것은 상관없지만 티업하고 치는 것은 곤란하다.

한 홀에서 티업할수 있는 장소는 티잉그라운드뿐이다.

< 김경수 기자 ksmk@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