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시즌 미국PGA투어 닛산오픈(총상금 3백10만달러)의 우승향방이 안개속
이다.

최종라운드를 앞두고 선두와 5타이내에 든 선수가 40명에 달하는 혼전양상
을 보이고 있는 것.

20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CC(파71)에서 계속된 3라운드에서
무명인 데이비드 서더랜드가 3언더파 68타를 치며 합계 9언더파 2백4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올시즌 봅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 우승자인 예스퍼 파네빅(스웨덴) 등 6명이
선두에 1타 뒤진 2백5타로 공동2위 그룹을 이루고 있다.

역시 2위권에 1타차로 프레드 커플스 등 12명이 공동8위를 달리고 있다.

타이거 우즈는 6언더파 2백7타로 공동 20위권.

그러나 선두와는 3타차밖에 나지 않아 여전히 우승을 노릴수 있는 상황
이다.

우즈는 이날 버디 5개를 기록했으나 퍼팅난조로 보기 1, 더블보기 1개를
범했다.

우즈는 퍼팅이 뜻대로 안되자 퍼터를 내던지고 자신을 찍기위해 뒤따르던
사진기자들에게 화를 내는등 자제력을 상실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챔피언 어니 엘스는 이날 1오버파로 부진했다.

합계 1언더파 2백12타로 공동 59위다.

< 한은구 기자 toha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