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골퍼들은 티오프시각에 임박해 골프장에 도착하는 수가 많다.

옷을 갈아입자마자 허겁지겁 1번홀 티잉그라운드로 가기 일쑤다.

프로들은 그렇지 않다.

특히 대회에 출전하는 동안에는 한두시간 전쯤 도착해 준비를 한다.

그러나 그들도 사람.

교통체증이나 다른 이유때문에 티오프시각 직전에 도착하는 일이 가끔 있다.

미 골프매거진은 6명의 프로들에게 "티오프시각까지 5분을 남겨두고
골프장에 도착했다면 무엇을 하겠는가?"하고 물었다.

아마추어들이 참고할 만하다.

<> 피터 제이콥슨 : 굳어진 몸을 풀기 위해 드라이버를 들고 몇번
연습스윙을 할 것이다.

<> 마크 매컴버 :스트레칭 등을 통해 몸을 풀 것이며 그래도 시간이
있으면 재빨리 10~15개의 볼을 쳐 볼 것이다.

<> 로렌 로버츠 :연습 그린으로 갈 것이다.

그 날 경기에서 가장 많이 쓰는 클럽이 바로 퍼터이기 때문이다.

<> 저스틴 레너드 :퍼팅연습이다.

몇번 연습스윙을 하고 스트레칭을 해주면 몸은 풀린다.

1번홀 티잉그라운드에 오르기 전에 마지막으로 반드시 해보아야 할 것은
바로 퍼팅이다.

<> 할 서튼 :몸을 풀어주는 것과 볼을 치는 것이 있는데 나이(42)로
보았을때 몸푸는 것이 급선무다.

<> 샌디 라일 :스트레칭 동작으로 등과 다리를 유연하게 해줄 것이다.

그러면 심장박동수가 빨라진다.

또 1마일 정도를 조깅한 것처럼 위아래로 뛰어주는 것이 볼 몇개를 치는
것보다 훨씬 낫다.

< 김경수 기자 ksm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