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계에 때아닌 "경품잔치"가 푸짐하다.

특정선수가 우승할 경우 추첨을 통해 선정된 사람에게 해외여행을
시켜주거나 골프클럽세트등을 주는 것.

경품제공자측에서는 자사선전도 하고 갤러리들을 모을수 있는 이점이 있으며
갤러리(구매자)들로서도 부수입을 노릴수 있어 "누이좋고 매부좋은"
마케팅으로 받아들여진다.

<>. "박세리가 우승하면 2백59명에게 해외여행의 기회를 준다"

29일 개막되는 한국여자오픈을 후원하는 롯데관광이 갤러리들을 대상으로
총5억원 규모의 "왕대박" 행운의 잔치를 벌인다.

롯데관광은 이 대회에서 박세리가 우승할 경우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내년
3월 열리는 미국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나비스코토너먼트를 참관할수
있는 해외여행권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또 유럽4개국 투어(30명), 라스베이거스 컴덱스쇼(45명), 호주.뉴질랜드
투어(30명), 일본핵심일주관광(34명), 동남아 일주관광(1백명)의 기회도
주어진다.

롯데관광은 이 행사를 위해 삼성화재에 약 8천만원의 보험료를 내고 보험을
들었다.

박세리가 우승할 경우 5억원의 보험금을 받아 행사비용으로 충당한다.

<>. 랭스필드는 계약선수인 펄신이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할 경우
고객들에게 1억원의 상금을 나눠주기로 했다.

18일부터 29일까지 랭스필드클럽(풀세트, 우드세트, 아이언세트)을 구입한
고객중 1백명을 추첨, 1인당 1백만원씩 지급한다.

물론 펄신이 우승할 경우에 한한다.

우승하지 못하면 1백10명을 뽑아 무료건강진단권을 주고 골프보험(1년짜리)
에 가입해준다.

랭스필드는 경품재원마련을 제일화재에 보험을 가입했다.

제일화재는 펄신의 우승확률을 7%로 예측했다.

<>. 일산 아미가골프연습장(*0348-942-5001)은 오는 11월30일까지 "밀레니엄
세일"을 한다.

기간중 이 연습장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하와이
왕복여행권 등 경품을 주는 것.

이용요금은 월 10만(여)~13만원(남)이다.

3백야드 길이의 드라이빙레인지(86타석)와 9홀짜리 간이코스(홀당
30~50야드)를 갖추고 있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