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은.

"올해 국내대회에 소홀한 것이 마음에 걸렸는데 우승함으로써 부담을
덜었다. 우승이 미국진출을 앞두고 플러스 효과를 낼것같다"

-우승을 예감한 때는.

"17, 18번홀은 버디가 나올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사실 경기를 끝내고도
연장전을 생각하고 있었다."

-결정적 승부홀은.

"16번홀이다.

어프로치샷에서 7번아이언을 잡아야했는데 6번을 들어 볼이 깃대를
오버했다.

12m내리막 퍼팅라인이었다.

파만 생각하고 퍼팅했는데 그것이 들어갔다.

최종일 우승경쟁을 할때 그같은 롱버디퍼팅이 들어간 적이 없었다."

-앞으로 계획은.

"9월말 재팬오픈에 출전한뒤 10월초 미국으로 가 미국PGA 퀄리파잉토너먼트
를 대비하겠다.

지난해 실패를 거울삼아 어느때보다 자신이 넘쳐있다"

-1, 2라운드에서 같은 조였던 김성윤을 평가하면.

"10년내 미국진출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US아마대회에서 2위를 했으면 마인드측면에서는 나무랄 데가 없다.

다만 세기를 다듬는 데는 좀더 시일이 필요할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