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LA 다저스)가 신나는 4연승으로 3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달성했다.

박찬호는 14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등판, 6이닝동안 8안타로 4점을 허용했으나
장단 15안타를 터뜨린 활발한 팀 공격에 힘입어 12-4로 이겨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박은 지난 97년부터 3년 연속 수준급 선발투수의 상징인 10승투수에
성공, 메이저리거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박찬호는 오는 20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시즌 11승째를
노릴 예정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