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특급" 박찬호(26.LA다저스)가 시즌 3승과 함께 내셔널리그
전구단상대 승리에 도전한다.

박찬호는 4일오전 8시5분(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스타디움
에서 열릴 엑스포스와의 원정경기에 올시즌 6번째 선발로 등판,3승째를
따낸다는 각오다.

지난달 2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만루홈런 2개를 맞고
11점을 내줬던 박찬호는 닷새후 밀워키 브루어스 원정에서 결승 타점을
뽑고 승리투수가 돼 심리적으로 홀가분해진 상태.

1일현재 7승4패로 동부지구 4위인 몬트리올은 박찬호가 내셔널리그
15개팀중 유일하게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2패만 당한 껄끄러운 팀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