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구옥희 이영미 김미현 한희원등 한국군단이 대거 미국프로무대에서
실력을 겨룬다.

오는 19~21일 하와이의 카폴레이골프장에서 열리는 99선라이즈하와이언오픈
골프대회에는 미국및 일본투어에서 활약중인 한국여자프로들이 대부분 출전,
세계무대에서의 한국골프를 전반적으로 시험하게 된 것.

지난해 일본투어 신인왕인 한희원의 출전은 이번 대회 중계권을 갖고 있는
일본 마이니치TV가 초청해 이뤄졌다.

또 당초 하와이언오픈을 건너 뛰려 했던 김미현도 시즌 초반의 경험축적과
한국세에 합류키위해 출전한다.

한희원으로서는 이번 대회가 현실력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

한희원은 "이번 대회에서 만족할 성적을 내면 상반기 일본에서 내년 시즌
풀시드를 확보한 뒤 올 가을 미국프로테스트에 응시할 생각"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구옥희 이영미 김애숙등 일본투어 베테랑들도 출전, 한국
대표급 프로들의 보기 드문 경연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