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은 몸에 쌓인 피로를 씻어내고 원기를 회복하기에 더 없이 좋다.

가까운 온천을 찾아가 심신의 고단함을 풀고 활력을 되찾는 것도 설연휴를
알차게 보내는 방법의 하나다.

가볼만한 서울근교의 온천을 소개한다.

경기도 이천엔 미란다호텔(0366-33-2001)과 설봉호텔(0336-635-5701)
온천이 있다.

이천온천은 수온이 섭씨 32~34도인 약알칼리성 중탄산 나트륨온천.

미란다호텔은 실내온천탕과 노천탕을 갖추고 있다.

실내온천탕에는 침탕 중온탕 열탕 노송나무탕 등이 있다.

노천탕에는 수중안마탕과 사우나시설을 갖췄다.

실내수영장엔 길이 1백40m의 아쿠아튜브 슬라이더가 있어 가족단위로
온천욕을 즐기기에 적당하다.

설봉호텔은 맥반석 사우나시설이 유명하다.

포천의 신북온천(0357-535-6700)도 사람들이 즐겨찾는 온천이다.

수온 25~26도의 단순천.

이곳은 물이 매끄럽기로 소문나 있다.

탕과 연결된 개인용 토굴방과 야외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다.

포천일대엔 명덕탄산천(0357-533-5066)과 일동하와이(0357-536-5000) 등의
온천도 있다.

명덕탄산천은 화강암과 진흙을 섞어 만든 돔을 장작불로 덥히는 전통방식의
불한증막과 찜질한증막이 인기다.

파주의 금강산랜드(0348-945-2500)는 게르마늄 광천수를 데워 사용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황토온천탕이다.

황토탕 불로한증막 폭포안마탕 등 각종 시설을 갖추고 있다.

고양의 북한산온천(02-381-5656)도 오고가는데 별 부담없이 가볼만한
온천으로 꼽힌다.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