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역사가협회는 차범근 감독을 금세기 최고의 아시아 축구선수로
선정했다고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룬트샤우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독일 축구역사가협회가 20세기에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아시아 축구선수로 중국 선전 핑안 팀의 차범근 감독을 뽑았다고 전하고
협회가 내달 11일 차 감독에게 상을 수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에서 어린이 축구교실을 세울 계획인 차 감독은 조만간 독일을 방문,
관련단체와 시설을 둘러보고 시상식에도 참석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차범근 감독은 과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3백8 게임에 출전해
98골을 기록, 독일 축구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