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유럽과의 여자프로골프대항전인 98솔하임컵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94, 96년 대회에서 우승했던 미국은 21일 새벽(한국시간)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빌리지GC(파72)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싱글매치 경기에서
5승1무6패를 기록, 5.5점을 추가했다.

2일째 경기까지 10.5점을 얻어 5.5점의 유럽에 5점 앞섰던 미국은 마지막날
5.5점을 더함으로써 총점 16점으로 12점의 유럽을 4점차로 여유있게 누르고
우승했다.

미국은 격년제로 열리는 솔하임컵에서 지난 90년 대회 이래 92년을 제외하고
4차례 우승, 유럽에 절대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팀당 12명이 1대1로 승부를 가리는 최종일 싱글매치 초반 팻 허스트,
줄리 잉크스터, 도나 앤드루스, 브랜디 버튼이 내리 져 바짝 추격당했지만
5, 6번째 경기에 나선 도티 페퍼와 켈리 로빈슨이 승리, 유럽의 막판 추격을
따돌렸다.

한편 지난 96년 대회에서는 미국이 2점차로 뒤지다가 최종일 싱글매치에서
12명 가운데 9명이 승리, 역전승했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