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불과 5세이고 골프도 단 4번 쳐 봤다.

그런데도 홀인원을 했다.

그 어린이의 기록은 최연소자 홀인원으로 집계됐다.

주인공은 미국 인디애나주 워싱턴의 매튜 스튜어트.

나이가 5년 3개월인 그는 지난 3일 워싱턴의 폭스 리지CC 7번홀
(파3-86야드)에서 드라이버로 친 볼이 덜커덕 들어가며 에이스를 기록한 것.

아버지인 트로이 스튜어트와 함께 플레이한 그는 샤프트를 잘라 만든
드라이버를 선택한후 여자 티에서 샷을 날렸다.

볼은 그린 전면에서 한번 바운드된후 홀로 사라졌다.

"아들은 불과 3개월전 처음 골프를 치기 시작했다.

정말 믿을수 없다.

아들은 홀인원후 타이거 우즈의 싸인을 받고 싶어한다"

구력 15년의 아버지는 뭣모르는 아들보다 더 기뻐했다.

참고로 미골프매거진이 집계한 이제까지의 최연소 홀인원기록자는
6년1개월의 나이였다.

30년을 쳐도 홀인원 한번 못해본 골퍼가 수두룩 한 것이 골프의 세계.

이들은 그 성취가 얼마만한 가치인지도 모른채 자전거를 타고 놀고 있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