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혜성과 같이 나타난 루키 "세리 팍"(Se Ri Pak)이 마침내 미국
LPGA를 점령했다.

박세리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핀만을 노리는 공격적골프를
선보였다.

그것은 세계여자골프계에 진정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음을 의미한다.

* CBS CNN ABC NBC 등 미국방송들 코멘트 *

골프중계를 기다리며 잠을 설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6번홀에서의 우드 세컨드샷을 보고는 "정말 강심장이네"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최근들어 가장 기분좋은 아침이었다.

* 한 아마추어 골퍼 *

대회기간중 신문기사를 보면서도 가슴이 울컥할때가 많았다.

그런데 정말 우승이라니.

우승이 확정된 직후 박세리의 표정이 궁금했는데 울지 않고 웃는 것을 보니
그녀가 신세대는 신세대인 모양이다(박세리는 시상식후 울먹였다).

* 한 골프업계 인사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