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도 각종 열성 전염병을 일으킨다.

라임병 바베시오증 엘리키오증 등을 일으키는데 진드기에 물려 1~2주
지나면 감기나 말라리아처럼 오한 고열 심한 두통이 나고 전신이 쑤시며
심기가 불안해진다.

특히 라임병은 열이 난지 2~6주 지나 피부에 큰 붉은 발진이 생긴다.

다행히 진드기로 생기는 병들은 항생물질로 치료된다.

그러나 조기치료를 못하고 병이 악화되면 합병증이 일어날수 있다.

그렇다고 진드기가 무서워 대자연을 즐길수 없는 것은 아니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풀이 우거진 곳을 피하고 이미 통로가 난 길로
걸어야 한다.

긴 바지를 입고 바지 아래쪽은 장화나 양말로 덮는다.

가급적 연한 색의 바지를 입어 진드기가 붙었을때 잘 보이게 한다.

사람살에 붙은후 몇시간이 지나면 피를 빨면서 체내에 병균을 주입하기
때문이다.

퍼미스린이나 DEEP성 분의 방충제를 사용할수도 있다.

정민 < 재미의사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