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프로골퍼들은 금년 시즌에도 일본PGA에 진출하기 어렵게 됐다.

아시안투어 상금왕 등극을 통한 시드확보가 좌절됐기 때문이다.

지난주 남자골퍼들은 아시안투어중 상금이 가장 많은 일본 기린오픈에
7명이나 출전했지만 결과가 신통치 않았다.

그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적어도 3위권에 들면 아시안투어 상금왕을 노릴수
있었으나 모두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따라서 이번주 열리는 투어 마지막대회인 매경LG패션오픈 결과에 상관없이
투어상금왕은 필리핀의 프랭키 미노자로 결정됐다.

투어상금왕에 대해서는 일본PGA에 진출할수 있는 시드가 주어지는데
미노자가 그것을 차지한 것이다.

결국 당분간 일본PGA에서 활약하는 남자프로골퍼는 김종덕이 유일할
전망이다.

< 김경수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