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가뭄속에 단비를 맞았다.

서산여자오픈을 부활시킴으로써 "올 상반기중 대회없음"이라는 치욕을
벗어날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협회 최희숙 이사는 9일 "재일교포 사업가 서산휘씨가 올해 서산여자오픈을
다시 개최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최이사는 이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 서씨를 포함한
스폰서들로부터 확약을 받은뒤 9일 귀국했다.

대회는 5월중 치르고, 상금은 1억원안팎이 될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산여자오픈 부활로 국내 여자프로골퍼들은 시즌 첫 대회를 상반기에
치를수 있게 됐다.

금년시즌 여자골프대회는 IMF여파로 톰보이오픈 한주엘레쎄오픈
대구매일여자오픈이 취소 또는 연기되면서 첫대회가 8월에 열리기로
예정돼있었다.

서산여자오픈은 지난 89년 일본에서 (주)일상서산을 경영하던 서산휘씨가
한국여자골프 발전을 위해 창설, 92년까지 4회가 열렸다.

그러다가 93년 YS정부가 출범하면서 석연치않은 이유로 무기한 중단됐었다.

서산여자오픈이 열리게 됨에 따라 현재까지 개최가 확정된 금년도 국내
여자골프대회는 모두 6개다.

서산여자오픈 대구매일여자오픈 SK인비테이셔널 KLPGA선수권 서울여자오픈
한국여자오픈이 그것이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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