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가 운영하는 안양 베네스트골프클럽은 최근 골프유망주
육성계획에 따라 선발한 국가대표상비군 박유찬(15.속초중)군 등 9명
(남5, 여4명)의 중고생 골프꿈나무를 소집, 본격적인 동계훈련에 나섰다.

24일 끝나는 2주간의 1차 훈련에 이어지는 2차 합숙훈련은 오는
2월2일부터 21일까지 부산 삼성생명 해운대연수원에서 실시된다.

김형신 프로와 함께 골프유망주들을 지도하고 있는 손흥수(50)프로는
이번 합숙훈련은 "단기간의 성적향상 보다는 필드에서 겪게 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맨투맨식 기량연마 등 기초다지기에 주력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합숙훈련은 당초 해외에서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IMF한파로 외화절약
차원에서 동래베네스트CC 등 골프장이 있는 부산지역으로 바꿨다.

< 김형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