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위렌이라는 미국의 골프분석가는 다음 여섯가지의 "코스매니지먼트
철칙"을 제시한다.

1. 핀까지 넉넉하게 갈수 있는 클럽을 선택한다.

2. 샷할때 마다 평소하던대로의 절차를 언제나 변함없이 취하고 샷을
머리속에 그리며 친다.

3. "넣어야 하는 거리"는 결코 짧게 치지 않는다.

4. 맞바람이나 언덕을 향한 샷, 그리고 그린이 높은쪽에 위치해 있을때는
로프트가 적은 클럽을 선호한다.

반대의 경우는 로프트가 큰 클럽이다.

5. 부정적 마음으로 샷을 하지 않는다.

6. ESS (effective swing speed-효율적 스윙스피드)이상으로는 절대
스윙하지 않는다.

이상 여섯가지중 3번의 "넣어야 하는 거리"와 6번의 "효율적
스윙스피드"에는 설명을 덧붙일 만하다.

퍼팅할때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는 거리는 보통 2m정도 될 것이다.

그러나 3m라도 "거리감이 없어 너무 길게 치는 경우"는 드물 것이기
때문에 3m까지는 "넣어야 하는 거리"로 봐야 한다.

3m건 4m건 골퍼들은 일정거리를 정해 그 거리만큼은 항상 길게 치는
습관을 길러야 하는 셈이다.

효율적 스윙스피드는 "페어웨이 안착 스피드"로 보면 될 듯.

거리 내려다가 볼이 휘면 장타의 이득보다 벌타의 손해가 더 클 수밖에
없다.

골퍼들은 "과연 어떤 생각, 어떤 느낌으로 치는 것"이 자신의 효율적
스윙스피드인지 그 개념을 확실히 해두는게 좋을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