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세계 필드의 최강자를 가리는 97 미국 PGA 그랜드슬램골프대회
첫날경기에서 갤러리 2명이 부상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19일 (한국시간) 하와이 카우아이의 포이푸베이리조트GC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2번홀에서 데이비스 러브3세의 티샷이 오른쪽으로 휘어져
갤러리에 맞아 부상자를 낸 것.

관전중이던 한 갤러리가 미처 피할 새 없이 볼을 머리에 맞고 쓰러졌고
튄 볼은 다시 옆에 서있던 다른 갤러리의 얼굴을 때렸다.

대회 주최측 대변인은 두 갤러리가 골프장에 마련된 진료소에서
응급처치를 받 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튄 볼에
얼굴을 맞은 버튼 하마모토씨는 찢어진 입술을 치료받았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