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특급" 박찬호 선수 (LA다저스)가 금의환향했다.

97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14승을 올렸던 박찬호(24)는 11일 오후
6시40분 아시아나항공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 마중나온 친지와
야구인들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박은 환영인사들에게 "금년시즌에 14승을 올린 것은 열렬한 성원을
보내준 고국팬들 덕분"이라며 감사를 표시했다.

박은 20일동안 한국에 머무르며 팬사인회 장학금전달 TV출연 야구교실
개최 등 빡빡한 일정을 보내게 된다.

사인회는 15일 서울과 인천을 시작으로 18일 광주와 부산, 24일 대전 등
전국 5개도시를 돌며 열 예정이다.

박은 23일 모교인 한양대에 장학금을 전달하는 것을 끝으로 공식
휴가 일정을 마친뒤 30일 출국, 내년 시즌에 대비한 훈련을 시작한다.

< 김형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