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캘커베키아(37.미)가 각국 내셔널타이틀챔피언들이 모여 겨루는
97 사라센월드오픈골프대회(총상금 2백만달러)에서 우승을 눈앞에 두었다.

한국의 최경주(27.슈페리어)는 공동 26위를 달리고 있다.

캘커베키아는 9일 미국 조지아주 샤토엘란GC (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 합계 16언더파 2백타로 2위를 6타차로
앞서고 있다.

2위는 97유러피언투어 상금랭킹 3위 리 웨스트우드(24.영)로 이날
70타 포함, 합계 2백6타이다.

첫날 코스레코드인 62타를 쳤던 캘커베키아는 이날 세찬 바람속에서
한때 웨스트우드에게 3타차로 쫓기기도 했으나 후반 14,16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1라운드부터의 리드를 지켰다.

최경주는 첫날 78타로 부진한 출발을 했으나,2라운드에서 70타에 이어
이날 1언더파 71타를 추가, 합계 3오버파 2백19타로 샘 토란스 등과 함께
공동 26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권영석은 하위권으로 처졌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