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20.프로메이트)이 명실상부한 97한국여자프로골프의 여왕이
됐다.

총 1억8천3백4만원의 상금을 획득해 상금왕이 된 것은 물론, 평균타수에서
도 라운드당 72.47타로 수위를 차지한 것이다.

김은 올해 11개대회(총 34라운드, 2천4백64타)에 출전, 단 한번도 커트
오프를 미스하지 않고 3승을 올린 끝에 이같은 성적을 냈는데 대회당
1천6백64만원을 번 셈이다.

타수로 치면 김의 1타는 곧 7만4천3백원에 해당하는 계산이 나온다.

프로데뷔후 처음으로 상금왕에 오른 김은 그러나 단일시즌 최고상금(96년
박세리 2억4천2백68만원)기록은 경신하지 못했다.

상금랭킹 2위는 정일미(25.휠라코리아)로 1억4천7백32만원, 3위는 박세리로
1억1천3백42만원이었다.

박은 특히 출전 2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며 억대상금을 돌파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한편 올해 1천만원이상의 상금을 챙긴 여자 선수는 모두 43명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