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협회는 5일 일본축구대표팀이 프랑스 월드컵아시아지구
예선전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대한 책임을 물어 가모 슈(57)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나가누마 켄 일본축구협회회장은 일본팀이 카자흐스탄과 무승부를
기록한 후 알마아타 현지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감독 경질을
발표했으며 오카타 다케시 코치를 후임으로 임명했다고 일본언론들이
전했다.

나가누마 회장은 경질 이유에 대해 "한국 카자흐스탄과의 경기 모두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쳤다.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해 현시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최선의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