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호건 (미국)의 "스윙평면 이론"은 너무도 유명하다.

어드레스부터 벡스윙 톱까지 팔과 클럽은 "넓은 평면 (그는 목과 볼에
걸쳐 비스듬히 걸쳐 있는 유리판 모양으로 설명했다)"을 따라 올라가야
하고 다운스윙은 그 반대라는 이론이다.

즉 골프스윙은 "백스윙할때 팔과 클럽이 눕혀졌다 세워지거나 세워졌다가
눕혀지는 등 들쭉날쭉하는 것이 아니라 평면을 따라 그대로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형태"라는것.

"팔과 클럽이 스윙 평면을 따라서만 움직이면 평면자체가 업라이트해거나
플래트해지더라도 치명적 잘못은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백스윙중에 팔을 위로 더 밀어 올리며 유리판 (스윙 평면)을
깬다면 그때는 미스샷이 필연적이다" 그의 이같은 설명은 아무추어들에게
특히 부합되는 가르침이다.

아마추어들은 스윙톱에서 "백스윙을 더 크게 한다"는 생각에 팔을
한번 더 밀어 올리며 "들쑥"하는 스윙으로 변하는것.

이는 "어깨로 스윙을 끝내라"는 의미도 된다.

벤 호건은 평생을 통해 스윙을 연구한 골프의 완벽주의자였다.

그는 1940년에 이미 다음과 같이 말했다.

"골프스윙의 스타일과 폼은 앞으로 무궁무진한 변화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절대 완벽의 경지에 이를수 없다.

스윙에는 영원히 그리고 언제나 개선해야할 그 무엇이 남아 있는 법이다"

호건의 말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25일 타계한 그의 앞에서 우리는 다시 스윙을 생각하고 "유리판"을
생각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