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톰 레먼 (미국)이 로 치로먼드
월드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나서 브리티시오픈 2연패
기대를 높여주고있다.

톰 레먼은 9일 로치로먼드골프클럽 (파 71)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전날보다 1타가 뒤진 5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1백31타로 3타차의
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스티브 존스 (미국)도 1백34타로 2위에 올라 1주
앞으로 다가온 브리티시오픈을 기대하고 있다.

첫 라운드 선두에 올랐던 스웨덴의 요아킴 해그만은 1백35타로 영국의
폴 커리 와 함께 공동 3위를 달리고 있고 호주의 그렉 노먼은 1백36타로
안정된 기량을 보여 주고 있다.

한편 US오픈 챔피언 어니 엘스 (남아공)와 준우승자 콜린 몽고메리
(영국)는 1백39타로 공동 13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이안 우스남 (영국),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 (스페인)은 1백43타,
베른하르트 랑거 (독일)는 1백45타, 세베 바예스테로스 (스페인)는
1백58타로 각각 탈락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