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무명 로스 맥팔레인이 유럽 PGA투어 도이치뱅크 오픈에서 우승,
첫 정상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 79년 프로에 뛰어 든 맥팔레인은 2일 (한국시간) 함부르크에서
벌어진 총상금 1백25만달러의 이 대회에서 6언더파 282타를 기록, 2위
그룹을 한타차로 이김으로써 프로경력 18년만에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맥팔레인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강한 바람 때문에 1언더파 71타를 치고도
우승했다.

영국의 고돈 브랜드 주니어와 스웨덴의 안데르스 포스브랜드는 1타차로
공동 준우승했다.

포스브랜드는 마지막홀에서 5M 거리의 버디 퍼팅이 홀컵 에지에 걸려
연장전의기회를 놓쳤다.

영국의 대런 클라크는 284타로 4위에 랭크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