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대회는 색다른 점이 몇가지 있다.

자동차회사가 본격적으로 골프대회 후원자로 나섰다는 점.

이는 미국 일본 유럽 등지에서는 일반화돼있으나 국내에서는 드문
일이다.

골퍼와 자동차를 분리할수 없다는 점에서 현대자동차의 골프대회 진출은
의미가 있는 셈이다.

KBS가 본격 골프대회 생중계방송에 나서는 것도 근래 유례를 찾기
힘들다.

KBS는 이번대회 2,3라운드는 2시간씩, 4라운드는 3시간 생중계한다.

선발주자격인 SBS와 매경LG패션오픈을 중계한 MBC와 더불어 국내
방송3사가 본격 골프대회 중계경쟁에 뛰어든 신호탄이라고 할수 있다.

레이크사이드CC가 공식대회에 처음 장소를 제공한 것도 주목할만하다.

2개의 대형연못이 승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레이크사이드는 마침 서코스 (회원제) 개장을 앞두고 있어 이번 대회를
통해 골프장 홍보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