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남서울CC에서 속개된 제16회 매경LG패션오픈 2라운드에서 외국
선수들이 대거 상위권에 포진했다. (오후 4시 현재)

미국의 팀 발머는 이날 버디6 보기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합계
8언더파 1백36타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 6언더파 1백38타의 공동 2위권에는 미국과 파라과이 선수들이 2명씩
포진, 상위 5위권을 모두 외국선수들이 점령하고 있다.

미국의 C 처녹과 크리스 티드랜드, 파라과이의 페드로 마르티네즈는
이날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기록, 선두를 2타차로 쫓고 있다.

또 아시안투어 단골 멤버인 파라과이의 라울 프레테스도 이날 70타를
치며 공동 2위에 합류했다.

한국선수들은 5언더파 1백39타의 공동 6위권에 4명이 올라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박노석(30)은 버디5 보기2개로 69타를 치며 합계 1백39타를 기록했다.

첫날 6언더파 66타로 공동3위를 달렸던 조철상(39)은 이날 버디2
보기3개로 주춤하며 1오버파 73타를 쳤다.

합계 1백39타로 박노석 이근희 박연태등과 함께 공동6위권이다.

한편 최경주 유종구 강욱순 신용진등 첫날 상위권에 랭크됐던 한국의
우승후보들은 4시현재 호조를 보이며 선두탈환을 노리고 있다.

특히 최경주(27.슈페리어)는 전반을 3언더로 마쳐 중간합계 8언더로
선두권에 합류할 것이 확실시된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