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 벳시 킹(41)이 LPGA 메이저대회 개막전인 97 나비스코다이나쇼어
정상을 차지했다.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던 킹은 30일 캘리포니아 초미라지 미션힐스CC
(파72)에서 열린 대회 (총상금 90만달러) 4라운드에서 8개홀을 남기고
3타차로 앞서던 선두 켈리 로빈스를 맹추격,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2백76타 (71.67.67.71)를 마크 2백78타를 친 크리스 테터를 2타차 제치고
상금 13만5천달러를 받았다.

지난 95년 통산 30승을 기록한뒤 이후 1승도 더두지 못했던 킹은 이로써
이 대회 3승을 기록한 2번째로 주인공이 되면서 대회전통에 따라 호수에
뛰어드는 감격을 누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