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급 한국남자프로골퍼 6명이 이번주부터 열리는 아시안투어 3개
대회에 연속 출전한다.

강욱순 최경주 박남신 김종덕 임형수 정준은 6~9일 말레이시아
사우자나CC에서 열리는 97 아시안투어 말레이오픈 (총상금 30만달러)을
시작으로 다음주의 태국오픈 (25만달러), 그 다음주의 로렉스마스터즈
(26만달러.싱가포르)에 연속 나가 97시즌 첫 아시안투어 우승을 노린다.

한국선수들은 특히 올들어 열린 조니워커클래식과 아시안혼다클래식에서
기대에 못미치는 플레이를 펼쳤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통해 명예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2월초부터 5월초까지 10개대회가 열리는 아시안투어는 95년 출범한
아시안PGA투어와 더불어 아시아 프로골프투어의 양대산맥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