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프라이스 (40.짐바브웨)가 유럽 PGA투어 97 디멘션데이터 프로암
골프대회에서 우승, 15개월만에 첫승을 신고하며 최근 부진에서 탈출했다.

전세계 랭킹1위 프라이스는 16일 (이하 현지시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선시티 게리플레이어CC (파72)에서 열린 대회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20언더파 2백68타 (67.66.66.69)를 기록, 2위 데이비드 프로스트
(남아공, 2백76타)를 8타차로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했다.

프라이스가 타이틀을 따낸 것은 지난 95년 12월 짐바브웨 오픈을
마지막으로 이 대회가 처음이다.

지난주 남아공오픈에서 1타차로 2위에 머물렀던 프라이스는 이날 전반
9개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각각 2개씩 기록했지만 번개 등 기상악화로
90분간 쉬고 속개된 후반에서 10번 11번 14번홀에서 버디 행진을 펼쳐
낙승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