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인구의 급증과 비례해 스키장에서 안전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

문화체육부가 11일 집계한데 따르면 96년말 국내 12개 스키장이 개장한
이래 지난 1월말까지 사망 2명, 중상 2백70명 등 총 1천2백55건의 스키장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사고 원인을 보면 실력에 맞지 않는 슬로프선택 등 이용자 스스로의
안전의식 미비나 안전수칙 미준수로 인한 사고가 1천2백48건으로 전체의
99.4%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취학전 아동을 포함해 고교생이하의 청소년층 안전사고가
5백79건으로 전체의 46%를 차지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집중적 사고방지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체부 관계자는 스키장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준에 맞는 슬로프를
이용하고 초보자들은 충분한 강습을 받은뒤 스키장에 나와야 할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