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철을 앞둔 요즘 수험생들은 올바른 건강관리로 시험보는날 최상의
실력을 발휘할수 있어야 한다.

수험생은 적어도 5시간이상 자야한다.

수면은 뇌가 쉬는 것이며 잠자는 동안 낮에 한일이 기억되기 때문이다.

가볍게 산책하거나 달리는등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다리에서 오는 감각자극은 뇌를 각성시킨다.

운동을 하지 않으면 변비 소화불량 허리통증이 나타날수 있다.

그러나 갑자기 너무 심한 운동을 하면 근육 인대 관절등에 손상을
입을수 있다.

학습중간에 심호흡을 통해 긴장을 완화시킬수 있다.

숨을 들여마시고(3초) 내쉬고(6초) 다시 들여마시고(3초) 숨을 머금었다
(6~9초) 내쉰다(3초).

포만감을 느끼는 식사량의 80%선에서 식사를 절제하는 것이 좋다.

너무 많이 먹게 되면 뇌에 있던 혈액이 위장으로 몰려 뇌기능이
떨어진다.

튀김 케이크 등 지방과 열량이 많은 음식은 혈당을 높이고 피로와 졸음을
유발해 피하는게 좋다.

자정을 넘겨 야식하는 것도 소화기관을 피로케해 좋지않다.

아침식사를 거르면 안된다.

뇌에 포도당 공급이 부족해지면 뇌기능이 활발해질수 없다.

육류 생선 해초류 야채 곡류 등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밥맛이 없어 불가피하게 빵으로 대체할 경우에는 우유 채소 계란 등을
곁들이는 것이 좋다.

잣 호도 땅콩 등 견과류로 끓인 죽이 입맛을 돋울수 있다.

칼슘은 부족하면 뇌의 근육이 흥분되고 과다하면 졸립게 되므로 하루
한잔의 우유가 적당하다.

밤샘공부를 하려면 우유를 그이상 마시면 안된다.

한편 새우에는 뇌기능억제물질이 들어있어 많이 먹으면 졸음이 온다.

수험생에 생기기 쉬운 변비를 예방하려면 섬유소를 많이 섭취해야
하는데 새벽에 생과일 또는 과즙을 먹는 것이 좋다.

반면 신경과민으로 배가 만성적으로 더부룩한 과민성대장증후군에
시달리는 수험생은 이를 피해야 한다.

철분은 주의력 기억력 등 인식기능을 향상시켜 학습능력을 올리고
청소년기 철분결핍성빈혈을 예방하는 필수 무기질.철분이 많은 멸치
해삼 멍게 미역 다시마등의 해산물과 시금치를 먹으면 학습능력을
향상시킬수 있다.

비타민 B1 이 부족하면 뇌기능이 감퇴되고 쉽게 피로해진다.

비타민 C는 질병과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므로 이들 두가지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한다.

수험생의 30%가 편두통에 시달린다는 통계다.

지속되는 피로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사 및 수면 습관등이 원인이다.

커피 콜라 엽차 햄 소시지 바나나 치즈 피자 화학조미료 땅콩 청량음료
술등은 기피해야할 음식이다.

뜨거운 물수건으로 목부위를 찜질하거나 목욕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눈이 피로할 경우에는 집게손가락으로 눈주변을 원을 그리듯 눌러준다.

엄지와 집게손가락을 이용해 눈사이의 코뼈를 문질러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의자에 앉아 몸을 약간 숙이고 눈을 감은 상태에서 수초간 손바닥으로
눈꺼풀을 눌러준다.

한시간동안 공부한후에 10분 동안 눈을 감고 휴식하는게 바람직하다.

눈의 피로를 덜려고 습관적으로 안약을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며
식염수를 몇방울 떨어뜨리는 것이 오히려 좋다.

불안감에 떠는 사람은 의사와 상의해 정신안정제를 복용할수 있다.

어떤 약이든 시험직전에 복용하는 것은 신체적응에 교란을 일으킬수
있으므로 삼가는게 좋다.

< 정종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1일자).